(5-6월) 바보들의 나라(닉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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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시민이 될 수 없었던 비천한 자들은 어떻게 하나님나라의 시민이 되었나?
어리석게만 보이던 십자가의 도가 온 세상에 퍼져나간 경로와 그것을 퍼뜨린 1세기 그리스도인의 행적을 추적한 책. 사도행전과 바울 서신부터 철학자 필론과 켈수스의 저작까지 다양한 사료를 통해 초대교회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복원했다. 권력과 돈이 있는 사람들을 높이고 우대하는 로마 제국에서 가난하고 비천한 사람들이 거할 자리를 내어준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의 이야기가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로마 시민이 될 수 없었던 비천한 자들은 어떻게 하나님나라의 시민이 되었나?
2세기 말 로마 황제의 별궁 대들보에서 발견된 그림과 낙서가 여실히 증명하듯 당시 사회 주류의 눈에 한없이 어리석게만 보였던 십자가의 도가 온 세상에 퍼져나간 경로와 그것을 퍼뜨린 1세기 그리스도인의 행적을 추적한다. 사도행전과 바울 서신부터 철학자 필론과 켈수스의 저작까지 다양한 사료와 고고학 유물을 통해 초대교회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역사적 관점에서 사실적으로 복원한 책이다. 기독교라는 말도 생겨나기 전,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그저 ‘그 도’라 부르던 시대에 예루살렘에서는 ‘나사렛 도당’으로, 안디옥에서는 괴상하고 어리석은 사람을 가리키는 ‘크리스티아니’로 불리던 소수자의 이야기, 가난하고 비천한 자에게는 한없이 잔인하기만 한 그리스-로마 도시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한 1세기 그리스도인 이야기가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신앙 안에서 새로운 삶을 찾은 그들은 신분과 직업, 민족과 성별의 구별 없이 온전히 하나 되는 공동체를 이루고 척박한 세상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권력과 돈이 있는 사람들을 높이고 우대하는 로마 제국에서 가난하고 비천한 사람들에게 거할 자리를 내어준 초대교회 역사를 생생하게 펼쳐낸 이 책은 AD 313년 기독교 공인으로 오히려 교회가 잃어버린 진정한 생명력의 비밀을 선명하게 드러내고, 현대 교회가 초대교회로부터 배워야 할 교훈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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