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월의 추천도서) “열린다 비유 01”(류모세/두란노), 217면,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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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월의 추천도서)
“열린다 비유 01”(류모세/두란노), 217면, 11,000원
비유를 읽는 현대의 성경 독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예수님과 1세기 청중들이 공유하던 공감대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춘향전이나 심청전을 현대인에게 공연할 때 ‘변사’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당시의 역사적, 문화적, 지리적 배경에 대한 변사의 친절한 설명은 현대인이 공감하고 이해하기 힘든 춘향전과 심청전의 현장 속으로 인도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예수님이 비유를 말씀하셨던 성서시대와 현대인의 간극을 메워주는 변사 역할을 하고자 한다. 독자들은 비유의 보화를 파는 즐거움을 경험할 것이다
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는 제사장, 레위인, 사마리아인으로 불리는 세 명의 ‘주연’과 강도를 만나 초주검이 된 신원불명의 여행객을 ‘조연’으로 하는 드라마 형태를 띠고 있다. 《열린다 비유-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는 예수님 시대의 지리적 상황 및 사두개파와 바리새파, 유대인과 사마리아인과의 역사적, 종교적인 관계에 기초해 마치 추리 소설을 쓰듯이 흥미진진하게 비유를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강도는 왜 여행객을 두들겨 팼을까?”, “사회지도층인 제사장과 레위인은 왜 여행객을 외면했을까?”, “사마리아인이 왜 영웅으로 등장했을까?” 등의 질문을 던지며 비유 속으로 흠뻑 빠지게 한다. 독자들은 비유 속에 숨어 있는 깊은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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